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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 다시 만난 오얏꽃

이스턴에디션은 이번 경운박물관에서 준비한 하반기 특별 기획전에 가구를 출품하여 근대 공예품의 역사에 한층 더 접근하고자 합니다.
경운박물관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대한제국 남성예복(2012)>과 <대한제국, 복식에 깃든 위엄(2017)>에 이은 세 번째 대한제국 시기의 전시로 명성황후 친필 간찰첩, 창덕궁 낙선재(樂善齋)에서 여생을 보낸 영친왕비의 친필 원고를 비롯한 책과 황실 일가의 생활용품과 은제품, 한성‧이왕직‧조선미술품제작소의 태극기가 양각된 상아손잡이의 은제주전자, 오얏꽃 도장이 선명한 벼루함, 오얏꽃이 새겨진 12첩 은제반상, 칠보 은제화병과 주발 등을 통해 황실문화 중 생활사 측면에서 살펴보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황실의 식생활 외에도 낙선재에서 별세한 덕혜옹주와 이번 전시의 주요 전시품으로 대원군의 호인 석파(石坡)와 오얏꽃이 뚜렷한 옥필(玉筆)과 석란(石蘭) 병풍을 비롯하여 대원군의 장손인 이준용(李埈鎔) 묘 출토 벼루함, 윷놀이와 마작패를 비롯한 유희도구 등 운현궁 생활유물을 보여준다. 특별히 을미사변(乙未事變) 126주년을 맞이하여 경운박물관 소장 한산이씨(韓山李氏) 일가 유품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여 당시 일제에 의한 참변을 회고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한산이씨 일가의 유품은 충간공(忠簡公) 이헌직(李憲稙, 1839~1907)과 충숙공(忠肅公) 이경직(李耕稙, 1841~1895.8.20.)이 관직에 있을 때 사용한 사명기(司命旗)와 수기(手旗)로 동생 이경직은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앞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일본 낭인의 칼에 두 팔이 잘려 순직한 궁내부대신이었다. 이어서 내년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인 의료 선교사이자 외교관으로 한국과 미국의 근대기 외교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던 호러스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에게 1904년 고종황제가 수여한 국가등록문화재 제651호 훈공일등 태극대수장(그림11)을 비롯하여 갑신정변 때 자상을 입은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閔泳翊)을 치료해 주고 받은 용문상아(龍紋象牙) 단도(그림12) 등으로 구한말 시대상을 조명한다. 대한제국 황실의 전통 공예품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고난과 슬픔의 시간 속에서도 형형하게 빛났던 태극기와 오얏꽃으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선조들의 숨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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